캐릭터들이 상당히 귀엽습니다, 모에계의 느낌이 모두 다분한 캐릭터임과 동시에 컨셉까지 각자 재밌어서 캐릭터만으로도 많은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초단편인 탓에 오히려 주제에 착실한 부분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네요. 깨작깨작 주인공과 사이가 좋아지는 야토가메 양을 보니 더더욱 일상생활 부분이 간절합니다. 그래도 나고야만의 특색을 귀여움과 함께 공감 가능하게 풀어내는 듯 해서 애니메이션 자체에도 마음이 듭니다. 시기적으로도 가까웠고 주제도 비슷했던 너는 아직 군마를 모른다와 자주 비교하게 되는데 막장 개그애니메이션의 면모가 강했다면 해당 애니메이션은 부담없이 여느 일상물 같은 재미로도 편히 보기 좋습니다. 이번에는 다룬 가게가 나고야에 한정된 라멘 프렌차이즈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게에서 내 주는 젓..
저번 화 때 예상했던 것처럼 이번 전쟁에 직접적으로 신이 연관되거나 하는 상황은 없었네요. 이전에 내 의지대로 친구를 지키기 위해 전쟁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었고 뱉은 말이 씨가 되는 것 처럼 연결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벌어졌던 전쟁은 전혀 예상 외로 흘러갔습니다. 왕국을 멸망시킨 마인 세력이란 커다란 흐름만 제시한 후 이야기는 다시 신 월포드의 쪽으로. 이번 화의 화두는 병력 증강과 대응력 향상을 위한 마법양성학교와 기사양성학교의 합동 수련. 기사양성학교의 일회용 캐릭터들 조차 신 월포드의 위대함을 강조하기 위한 재료로 갈려 들어간 느낌이네요.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라고 신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 주변 인들이 놀라고 신은 다시 그 반응을 보고 놀라는 것이 여태까지의 패턴이..
푹신푹신이 두 개에 안경누님까지 이번 화는 전 방위를 커버하는 치유의 화였네요. 지금 까지는 나카노의 매니악적인 욕구 충족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이야기가 제한적이었죠. 6화에서는 나카노의 분량이 크게 줄고 주변 인물들에게 분량이 많이 확보돼서 다양한 모습들이 나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시로나 코엔지에게 분량이 넘어감으로써 매니악적인 취향을 즐기기보다는 재밌는 일상물의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이제 등장하지 않은 여우도 마저 등장하고 나면 이번 화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센코와 나카노의 신혼살이 보다는 여럿이서 만들어내는 일상물같은 면모가 더욱 비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로가 아예 코엔지의 집에 눌러앉는 전개를 전부터 계속 원하고는 있는데 그런 모습은 보여주지 않네요, 개인적인 설레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푹..
장면 연출에서 캐릭터들의 움직임 같은 부분이 상당히 디테일하고 귀여움이 강조되어있습니다. 비슷하게는 동화공방에서 자주 보이던 모습인데 퀄리티가 높은 동시에 이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이번 화는 원래 괜찮던 퀄리티에다 퀄리티를 좀 더 더한 듯한 형세여서 늘어난 동화가 늘어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대화를 나누는 도중인 인물 이외에도 다른 인물들의 귀여운 움직임 묘사가 자주 보여서 한 순간도 지겨움의 일말을 느낄 틈을 주지 않았죠. 특히 종업식 후 놀이터에서 봇치와 나코가 이야기하는 도중 소토카와 아루가 그네를 타는 장면은 전체적인 퀄리티를 상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를 더더욱 상승하게 만듭니다. 귀여움에 매혹된 건지는 몰라도 현재까지 7화로써 절반 이상..
사실 스트라이크 위치스의 팬들이라면 시리즈의 일부인 발진합니다를 접하는 것 만으로도 기쁘겠죠. 필자 또한 그러한데 정이 깊은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모습과 그 캐릭터로 기억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만 보아도 즐거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발진합니다로 스트라이크 위치스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절대 곱게만은 보이지 않을 만한 부분이 많죠. 우선 작화로 예를 들 수 있겠지만 캐릭터의 설명도 후반에 한 명씩만 나오는 등 의미가 적은데다 캐릭터마다 분량도 일정치 않으니 처음 보는 입장의 사람이라면 이게 뭘까 싶기도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를 예상에 둔 적절한 예산 편성과 퀄리티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짜피 볼 사람은 보고 살 사람은 살 것이다'같은 계산이 스쳐지나가네요. 그래서인지 기존 팬들을 위한..
그래도 옛날에 귀한 집안 딸들인데 컵라면 먹으며 좋아하는 모습 보니 마음이 편하지는 않네요. 당연한 수순대로 보호자 입장으로 나선 노부나가 선생입니다. 차라리 늘어난 역사적 인물이 만들어내는 상황으로 일상 부분을 좀 더 비춰줬으면 하는데 작품이 취하는 타겟의 특성상 일본 애니메이션의 선정성에만 집중해 조금은 아쉽습니다. 어찌보면 옛 사람 두 명이 현세에 와있다는 재미있는 상황이라 러브코미디 장르의 주제로도 나올 수 있는 많은 세부적인 내용들이 있을 법 하지만 이런 것들은 잊혀지고 어떤 주제로나 표현하라면 표현 할 수 있는 선정적 장면들. 러브 코미디라는 합성어에서 코미디의 부분만 퇴색되고 한 쪽 부분으로 퇴폐되는 모습에서 아쉽네요. 짧은 편성에 그나마도 거의 서비스컷에 할애해 이야기가 전개될 여유는 거의..
키쵸에게 여기는 원래 살던 세계가 아님을 가르쳐주기 위해 떠났던 역사탐방, 이 건은 해결됐지만 더더욱 커다랗고 새로운 문제가 찾아왔습니다. 전시된 그릇을 만지자 섬광과 함께 하늘에서 떨어졌죠. 역사속 정실 키쵸 이후로 현세에 소환된 두 번째 인물 이코마 키츠노. 본래는 노부나가의 측실이었다고 하네요. 현세의 노부나가 선생을 노리며 키쵸와 비슷한 입장을 취하지만 입장과 생각이 키쵸와는 조금 다릅니다. 순순히 이곳이 자신이 살던 시대가 아님임을 먼저 깨닫고 자신이 죽었다는 것도 자각하고 있지만 오히려 후대 노부나가의 정실이 될 수 있는 기회라며 반기기까지 합니다. 그리곤 현대의 결혼 상식과 법률에 대해서도 순순히 받아들이는데 여기서도 사회가 용납 못할 대사를 읊기도 하죠. 이런 상상 외의 개그들을 날리면서 ..
드디어 선생님이 전선으로 나왔습니다, 나리유키를 바라보는 시선이 인상적이네요. 교육대상 레귤러 3인과 비슷한 코드의 디자인인 선생님. 이번 화 초반에 보여준 모습에 따르면 무리 없이 곧 나리유키의 하렘 속으로 들어올 것 같습니다. 저런 표정을 짓게 만든 나리유키의 상담 장면에서 각 히로인별로 돌아가면서 때아닌 고해성사를 하는 장면은 회상하면서 남성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면도 좋았고 똑같은 타이밍과 똑같은 리액션으로 치고 빠진다는 히로인들의 개그적인 연출도 재밌었습니다. 이번 화에서는 특히 선택과 집중이 돋보였습니다. 나리유키에 대한 소문을 퍼트리는 점심시간 장면과 그 이후 학교 내 몇 장면들은 노골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프레임들과 구도 등에서 상당히 인력과 여유가 줄어든 테가 납니다. 하지만 이번 화..
초반 부에는 그림연극이라는 생각이 들다가 이번 화에서는 대화의 양이 늘고 각본이 세세해져서 일러스트를 곁들인 오디오 드라마 정도로 인식되네요. 사카모토의 이발, 미야후지 환영회 등 본편에서는 역시 상상하기 힘든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캐릭터 대사와 함께 가볍게 즐기기는 여전히 좋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성우들의 연기가 돋보이기 마련인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성우의 연기가 느껴집니다. 조금 좋아진 듯해도 일관적인 국어책 읽기로 우리를 맞아주는 에이라의 경우도 있지만 텐션과 톤이 낮아진 루키니와 톤이 낮아진 페리느가 가장 눈에 띕니다. 게다가 페리느는 분량도 적은데 톤의 변화가 강하게 인식될 만큼 차이가 있네요. 낮아진 톤도 톤이지만 모국어가 아니기에 자세히 캐치할 수는 없어도 캐릭터 유지도..
계속 그래 왔지만 이번 화는 온갖 망상이 더더욱 밀도 있게 집약되어있네요. 살아 움직이는 두 피규어에게 둘러 쌓여 경쟁의 대상이 된다, 생각보다 다이내믹합니다. 노나와 하루토의 일상이라 생각했던 게 안일했다고 여겨질 정도로 은근히 치열합니다. 저번에는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면 이번에는 사랑의 기로에 놓여있네요. 하루토에게 사랑에 빠진 베르노아 하지만 정실부인인 노나의 위치에 실망하고 하지만 노나에게도 우유부단한 태도에 베르노아는 기회감과 분노가 섞인 심정으로 노나와 사랑의 대결을 펼친다. 사랑의 대결을 펼치는 게 1/6스케일 피규어만 아니었다면 학원 러브 코미디물의 왕도 같은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초가동걸만의 특별한 상황들이 이어지죠. 추억을 갖고 있었던 인형들이 움직인다는 점은 토이스토리가 연상되기도 ..
주변 사람들과의 오해가 거듭되는 사이 주역 인물 내부의 진전과 발전으로 둘 사이의 전개가 나아가는 방식이 계속 드러납니다. 저번 화에서는 아오의 어프로치가 돋보였다면 이번에는 항상 소심하던 키지마가 큰 용기를 냈네요. 오해의 상황이 벌어지고 그걸 각자의 독백으로 이어가는 방식이 자주 쓰입니다. 하지만 각 에피소드에 참여하는 인물과 그 인물들 저마다의 시선으로 끝맺는 개그들로 그 부분이 식상함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경쟁자인 미야비의 등장으로 미야비가 방해를 하지만 둘의 사이는 진전된다는 상황도 주된 장치 중 하나이지만 이번 화에서도 그런 부분이 사용됐어도 조금은 쉬어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버지의 담당 편집자의 활약으로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새로움을 찾을 수 있었는 게 아닌가 싶네요. 둘의 러브스토..
첫 연습시합도 지나고 저마다 성장을 이루며 나아가는 사이 남에게 말 못할 고민을 품게 된 토모에. 다른 부원들의 성장에 뒤처짐을 자각하고 좀 더 자신을 몰아붙이려 하지만 소꿉친구라는 이유로 항상 밝은 태도로만 대해주는 츠바사에게 이번 화 초반부터 모종의 불만을 키워나갔죠. 하지만 작게만 어긋나도 나아가다 보면 크게 벌어져 있는 것이 싸움이겠죠, 어쩌면 이번 갈등의 발단은 진구지의 협력이 아니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우연성에 크게 기댄듯한 전개였죠. 시험 기간동안에도 연습을 놓기 싫은 토모에는 자율연습을 하다 진구지를 만나게 되고 연습 부분에서 도움받습니다. 이때 진구지의 자신의 야구부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그렇고 이번 화의 주인공이었던 토모에도 역시 항상 불안한 느낌을 전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