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아오는 공부를 할 수 없어 6화, 공부 파업

주변 사람들과의 오해가 거듭되는 사이 주역 인물 내부의 진전과 발전으로

둘 사이의 전개가 나아가는 방식이 계속 드러납니다.

저번 화에서는 아오의 어프로치가 돋보였다면 이번에는 항상 소심하던 키지마가 큰 용기를 냈네요.

 

오해의 상황이 벌어지고 그걸 각자의 독백으로 이어가는 방식이 자주 쓰입니다.

하지만 각 에피소드에 참여하는 인물과 그 인물들 저마다의 시선으로 끝맺는 개그들로

그 부분이 식상함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경쟁자인 미야비의 등장으로 미야비가 방해를 하지만

둘의 사이는 진전된다는 상황도 주된 장치 중 하나이지만

이번 화에서도 그런 부분이 사용됐어도 조금은 쉬어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버지의 담당 편집자의 활약으로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새로움을 찾을 수 있었는 게 아닌가 싶네요.

둘의 러브스토리와 별개로 아버님만큼이나 해박한 편집자님의 지식들로 이어나가는 개그 장면들이 즐거웠습니다.

보통 편성의 반 정도 길이인 '음란한 아오는 공부를 할 수 없어'지만 반복되는 소재 속에서도

매 화 완결성이 돋보여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아쉽지도 않은 느낌이 전해집니다.

 

그나저나 제목에서도 강조되는 공부는 초반 부 이후로 거의 등장하지 않네요.

정말로 공부를 할 수 없는 상황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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