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손자 5화, 이세계의 오후

역시 안정적인 재미를 보여줍니다. 

최근 판타지 장르의 급격한 확대로 현자의 손자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해 보자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밝고 화목한 모습에 가깝네요.

게다가 이번에는 비데라는 신문물까지 등장하여 현대와 떨어져 있어 강요되는 시대적 상황에 구속되지 않고

극 상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욱 강조합니다.

 

게다가 이번 화는 전쟁의 전개로 이야기의 많은 진전은 있었지만

주요 인물들과 직접적인 관계로 나아가지는 않아 어쩌면 쉬어가는 한 편이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주어지는 서비스 장면 부터 시작해 궁극 마법 연구회에 속하더라도

많이 비춰지지 않았던 인물들이 등장해 펼치는 개그로 개성있는 캐릭터의 사용 또한 적극적이었습니다.

시실리와의 액세서리 쇼핑과 더불어 일상적인 면이 강조된 편이었죠.

 

다음 화 부터 예상되는 전쟁이 펼쳐지면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은 이세계는 어쨌든 여유로운 학원물 같은 재미에 충실해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인물들의 대사와 개그는 하이틴보다도 어린이 체널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의 이해가 가능한 면모가

자주 보였는데 이는 각본의 터치인지 원작 특유의 분위기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유치한가? 싶으면서도 작품의 분위기에 어렵지않게 녹아들어 해당 애니메이션 만의 확실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보면서도 익숙함 속의 독특함이 내제되어 있다는 것을 항상 환기시키며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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