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도시 5화, 맛은 안정적이야

아티팩트라는 새로운 소재를 끌어오는 방법으로

이전 아이돌 에피소드와 비슷한 방향처럼 새로운 집단을 이야기에 끌어들였습니다.

바로 유명 마술사와 그의 형이 연루된 괴도단이 그것인데요.

항상 엔딩에 저번 에피소드를 담당했던 아이돌이 담당하고 있는 걸 보면

계속 등장하는 새로운 집단도 이야기의 기저에 깔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괴도단의 등장으로 상황은 다시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마술사와 그의 형과 관련된 일이 유키와 타쿠야를 꾀어내기 위한 함정임을 파악하고

타쿠야네는 동조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아티팩트와 관련된 유키의 소마에 대한 걱정을 듣고

타쿠야가 함정임을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술사의 형을 따라가는데 참가하게 되죠.

 

이처럼 무조건적인 유키에 대한 헌신이 무슨 연유인지 점점 더 궁금증이 깊어져갑니다.

위험한 일이라는 경고에도 유키에 대한 일을 수락하고 이번 함정에도

유키의 말을 듣곤 선듯 참가하게 되는 모습은 타쿠야에게 유키에 대한 모종의 사건이나 감정을 뜻하는 듯 하네요.

 

이 사이에서 유키는 아티팩트에 관해 소마의 변화에 대한 이유로 추측을 하고 있는데

어머니의 사망 당시 과거 회상과 그 때의 소마의 반응을 보면

소마의 변질과 대립은 아티팩트 뿐만이 이유가 아닌 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초록색 좋아

이번 새로 등장한 괴도단이란 세력은 타쿠야와도 관련이 있고 가장 악의 축임을 표면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화학공업사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묘사됩니다.

특히 '키우던 개에게 또다시 물리기는 싫다' 라는 뜻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전 부터 관계가 있어왔고

또한 괴도단의 단장과 회사의 연관성을 들어 단발성 에피소드로 끝나지 않을 듯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항상 느껴졌던 부분이지만 이야기의 전개 만큼은 우연성과 확장을 능숙하게 이용해서

이야기를 어쩌면 정석적이게 어쩌면 평이하게, 안정적이게 전개하는 부분이 완성도가 느껴져서 좋습니다.

이대로 흥미까지 더해져 여운 깊은 하나의 이야기로 완결되기를 이야기의 중반부에서 기대를 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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