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위치스 501부대 발진합니다! 5화, 세월의 흐름

초반 부에는 그림연극이라는 생각이 들다가 이번 화에서는 대화의 양이 늘고 각본이 세세해져서

일러스트를 곁들인 오디오 드라마 정도로 인식되네요.

사카모토의 이발, 미야후지 환영회 등 본편에서는 역시 상상하기 힘든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캐릭터 대사와 함께 가볍게 즐기기는 여전히 좋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성우들의 연기가 돋보이기 마련인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성우의 연기가 느껴집니다.

조금 좋아진 듯해도 일관적인 국어책 읽기로 우리를 맞아주는 에이라의 경우도 있지만

텐션과 톤이 낮아진 루키니와 톤이 낮아진 페리느가 가장 눈에 띕니다.

 

게다가 페리느는 분량도 적은데 톤의 변화가 강하게 인식될 만큼 차이가 있네요.

낮아진 톤도 톤이지만 모국어가 아니기에 자세히 캐치할 수는 없어도 캐릭터 유지도

이전 시리즈들과 비교해 보면 일관적이지 않은 듯합니다.

물론 캐릭터가 붕괴되는 개그 스핀오프이긴 하지만 캐릭터가 유지되는 바탕에

이전에 없던 대사가 삽입되어야 하는데 특유의 아가씨 말투 빼고는 억양부터가 느낌이 다르네요.

예정인 신작 로드 투 베를린에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드는 생각으로는 디렉팅의 소홀함에도 꽤 연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화 미야후지의 환영회 에피소드에서 미나의 대사 연기가 맥락이 유지되지 않는 억양이 쓰이는 등

디렉팅의 퀄리티가 의심이 가는 부분도 있었는데 

재미와는 달리 여러모로 완벽하지는 못한 시리즈로 향하고 있는 듯하네요.

 

특히 미야후지의 소꿉친구가 인물 소개를 하는 파트에서

자료 화면으로 이전 시리즈에서의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지금 작화에 익숙해졌더라도 퀄리티 높은 본편의 작화가 나오니

이질감이 확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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