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손자 6화, 잘 할거지?

저번 화 때 예상했던 것처럼 이번 전쟁에 직접적으로 신이 연관되거나 하는 상황은 없었네요.

이전에 내 의지대로 친구를 지키기 위해 전쟁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었고

뱉은 말이 씨가 되는 것 처럼 연결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벌어졌던 전쟁은 전혀 예상 외로 흘러갔습니다.

 

왕국을 멸망시킨 마인 세력이란 커다란 흐름만 제시한 후 이야기는 다시 신 월포드의 쪽으로.

이번 화의 화두는 병력 증강과 대응력 향상을 위한 마법양성학교와 기사양성학교의 합동 수련.

기사양성학교의 일회용 캐릭터들 조차 신 월포드의 위대함을 강조하기 위한 재료로 갈려 들어간 느낌이네요.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라고 신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 주변 인들이 놀라고 신은 다시 그 반응을 보고

놀라는 것이 여태까지의 패턴이었다면, 이 패턴을 기사학생이라는 인물만 바뀐 체 그대로 실행하는 부분이

짙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화는 동화와 컷의 구성들이 전체적으로 긴축스러운 모습이 많이 보였고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연출 상의 자연스러움까지 상당히 줄어들어

신의 규격 외의 모습에 놀라는 주변 인들의 모습이 상당히 이전보다 부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저번 화에서 조금 쉬어가지 않았나 싶었지만 이번 화도 신의 장기자랑을 보며 쉬어간 느낌이네요.

원작의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대사의 운용에 있어서 내용을 조금 손 봐서

신의 과시아닌 과시를 좀 더 이전 보여준 모습처럼 더 자연스레 녹여내줬으면 하는 마음이 남습니다.

 

현자의 손자 버츄얼 유튜버 출범 겸 캐릭터 홍보를 위해 엔딩 영상을

버츄얼 유튜버가 춤 추는 영상으로 대체했는데 이 또한 퀄리티가 우수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모델링의 퀄리티는 빼고 봐도 안무의 센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일부에서는 때아닌 끼워팔기라며 비판의 말들도 있었지만, 그 정도까지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작품을 이용해 여러 모습을 보여주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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