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신데렐라 나인 6화, 비온 뒤 굳는 땅

하WAWA

첫 연습시합도 지나고 저마다 성장을 이루며 나아가는 사이 남에게 말 못할 고민을 품게 된 토모에.

다른 부원들의 성장에 뒤처짐을 자각하고 좀 더 자신을 몰아붙이려 하지만

소꿉친구라는 이유로 항상 밝은 태도로만 대해주는 츠바사에게 이번 화 초반부터 모종의 불만을 키워나갔죠.

 

하지만 작게만 어긋나도 나아가다 보면 크게 벌어져 있는 것이 싸움이겠죠, 어쩌면 이번 갈등의 발단은

진구지의 협력이 아니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우연성에 크게 기댄듯한 전개였죠.

 

 시험 기간동안에도 연습을 놓기 싫은 토모에는 자율연습을 하다 진구지를 만나게 되고 연습 부분에서 도움받습니다.

이때 진구지의 자신의 야구부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그렇고 이번 화의 주인공이었던 토모에도 역시

항상 불안한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중반에 와서 이야기적인 압박으로 또한 성장과 긴장을 붇돋워주기 위함으로 여겨집니다.

 

소꿉친구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주인공과 주인공과 가장 가까운 인물의 성장을 다룬 플롯은 좋았지만

그 이야기를 전개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역시 개성과 퀄리티가 부족해서 아쉬운 느낌을 전달 받습니다.

하지만 절친을 다루는 소재에 이야기가 집중하는 것을 봤을 때 좀 더 시간적으로도 제작 여건 상으로도

좀 더 여유가 있게 제작되었다면 훨씬 더 감동이 전해질 만한 느낌을 받아서 더더욱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협력하는 소꿉친구의 존재도 마냥 평면적인 관계로 흘러보내지 않아 관계에 있어서

구체성이 부여된 점은 몹시 좋습니다.

비교적 뒤에 등장할만한 이야기가 앞에 등장함에 따라서 뒤에는 얼마나 더 많은 이야기를 보여줄 지 

그 쪽으로 기대가 쏠리기도 합니다.

 

두 명은 항마력이 부족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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