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 모르는 사이에 레벨MAX가 되었습니다, 첫인상

한동안 이세계물을 보지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며 머리 싸매지 않고 편하게 쉬는 기분을 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전해주는 이야기의 무게나 감동의 정도를 얕잡아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좀 더 휴식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서 비교적 서사가 필요한 편인 판타지 물은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감상하는 작품의 폭을 너무 제한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처럼 좀 더 다양한 작품을 보기로 마음먹고

이번 분기 판타지 물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련의 거창한 과정들이 무색하게 첫번째로 선택한 판타지 물은

1년 동안 끝없이 찾아왔던 치유물 그 자체네요.

작품 시작부터 주인공이 '슬로우 라이프'를 강조 하더니

오로지 시청자를 편하게 해주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1화에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묘사나 대사의 분위기를 보고 

앞으로 작품이 가질 갈등과 무거운 이야기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곤 하죠.

해당 작품은 1화 부터 신이 주인공이 원하는 불로불사 능력을 떡하니 전해주며

모르는 사이에 최강의 힘을 얻게 되고 마을 주민과는 일체의 불화도 없습니다.

이를 통해 경험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는

해당 작품은 비교적 편하게 몸을 기대고 이완한 상태에서 봐도 충분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종영이 가까워지면 완결성을 추구하기 위해 

진중하거나 규모 있는 에피소드가 들어오겠지만

그래도 다른 작품에 비해서는 편안하고 행복할 거란 느낌이 드네요.

 

애니메이션 자체의 묘사가 뛰어나다든지 복잡한 구도가 사용되지도 않습니다.

쉬어가며 보는 편안한 그림 동화 같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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