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족 리뷰어스 7화, 기믹 박물관

한번 더 강력한 상상력이 발휘됐네요.

그래도 캐릭터들이 주체적으로 욕망들을 해소한다는 게 이전까지의 전개였는데

스트립 쇼와 같은 이미지로 다가온 건 이번 화가 처음이었습니다.

게다가 올빼미, 펭귄 등등 여러 종족의 수인을 등장시켜

오로지 알을 낳는 행위 자체로만 애니메이션의 A, B파트를 꽉꽉 채운다는게 어떤 면에서는 대단하기도 합니다.

상상력을 넘어서 개인의 판타지적 환상이라고 하는 게 맞겠죠.

이미 여느 이세계물에 맞먹을 정도로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갖가지 종족들의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해당 캐릭터들의 모든 기믹을 흡수해

성적인 방면으로 훌륭하게 재가공했죠.

이번 화에서는 성적인 어필 보다는 그런 장난스러운 발상 자체로만

한 화를 전부 이끌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부분이 각인됩니다.

 

알게 모르게 평소보다 퀄리티가 조금 떨어진 묘사들이 많이 보였죠.

그 때문인지 원작의 내용과 더불어 연출 방식 자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개그 장면과 야한 장면을 적절히 교차하는 센스와  

화면보다 더욱 적극적인 배경음악 활용 그리고 리뷰 점수를 나타낼 때의 연출이 다시 한번 인상깊게 느껴졌네요.

흔한 야애니들의 인식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이상의 뚜렷한 작품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성인의 상상으로 점철된 판타지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오로지 수인들의 기믹으로 묵직하게 밀고 나간 한 편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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