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족 리뷰어스 4화, 공감각 리뷰어스

1권 중후반부 정도 달려왔네요.

저급 음마와 셀러맨더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선은 진작에 넘었고 검열 등 여러 간섭에 수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삼고 있었는데 심하면 심해졌지 아직 풀이 꺾이지는 않았네요.

 

일부에서는 방송 금지 판정을 받았다는 소리도 들리고 한국에서는 상당부분 장면이 짤려나가는 등

수모를 겪고 있지만 꿋꿋합니다.

심지어 이번 화 초반부에 리뷰어스의 죽음을 암시하며 페이크를 가한 부분에서는

이런 결정들을 비꼬는 듯한 뉘앙스도 느껴졌네요.

 

저급 음마 에피소드는 작 중에서도 그렇게 녹진하게 다뤄지지 않아서 별 인상은 남지 않았습니다.

다만 셀러맨더 에피소드는 정발본으로 접했을 때도

범상치 않은 기상천외함을 느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니 몇 층은 더 심화되었네요.

 

애니메이션 표현에 성우의 연기와 갖은 연출까지 더해지니

원작에서 제시된 장면들이 훨씬 다채롭게 묘사되는 건 당연하죠.

거기에 더해 상황 묘사들이 조금씩 추가되어 상상만으로 떠올렸던 장면들이

실제로 보이며 움직이기까지 할 때도 있어서 여러모로 풍부해졌습니다.

특정 장면들의 디테일한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표현될 때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랄 때가 있죠.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는 건 많은 자본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

해당 작품을 위해 뜻과 자본을 함께 한다는 사람이 잔뜩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원래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감상 후기를 애둘러 말할때가 자주 있지만

이번에는 표현의 수위를 조절 때문에 더더욱 표현이 애매해지네요.

 

교성을 넘어 내음까지 전해지는듯한 4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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