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족 리뷰어스 6화, 그게 좋은거야

역시 상상력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한 편이었지만

주연 캐릭터들의 매력에 좀 더 기대는 모습이었습니다.

레귤러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이들리와 크림을 통한 갖은 상상이 등장했네요.

 

묘사와 대사의 수위는 점점 올라가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어째선가 이전화들보다는 심장박동이 덜했습니다.

작품 속 리뷰에도 호불호가 갈리듯 개인적인 호불호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구성만 보더라도 이전 화들에 비해서 무언가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골렘을 주제로 한 업소에서는 메이들리의 인형을 만들어 즐기며

많은 팬들의 염원을 이루어 주기도 했지만

그 이전의 과정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가게의 설명이나 부속의 설명 등

전혀 전해받는 게 없어서 공허함이 길었죠.

성적으로만 어필하는 작품이라서 그런지

성적 흥분의 단계와 비슷한 루틴을 따를 때 가장 큰 효과를 보네요.

 

그리고 빛의 정령을 주제로 다룬 에피소드에서는 과도함이 더더욱 느껴졌습니다.

빛의 정령이 등장하는 B파트에서는 자르고 모자이크를 해봐도 심의에 걸릴 듯한 장면들 뿐이어서

캡쳐를 올릴 수가 없네요.

다만 그런점이 오히려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해져서 무덤덤해지고 있지만 위스프 에피소드는 묘사의 강도만 보면

웬만한 포르노 애니메이션을 상회할 듯 싶기도 하네요.

다만 원작과 내용이 좀 바뀌기도 했는데 더욱 노출도가 높아지는 방향을 선택한 게

작품이 지키려고 하는 은근한 선을 모두 넘어서 더욱 성에 차지 않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엔딩 영상을 새로 연출할 정도의 성의에는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사용된 장면을 재활용 한 것이 아닌 모두 일일히 새로 그려낸 장면들로 채워 넣은 게 대단했네요.

그리고 그 그림 하나하나가 한국의 심의에는 저 아득히 머나먼 그림들이기에 인상깊었습니다.

 

항상 놀라는 부분에만 놀라는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이런 걸 또 어디가서 보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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