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족 리뷰어스 5화, 버섯 전골

A파트는 이질감과 기상천외함을 보여주고 B파트에서는 녹진한 장면들을 보여주네요.

둘 다 수위는 높기에 알아채지 못했지만 이런 패턴이 존재하는 듯 합니다.

이번 화에서도 A파트에서는 매니악의 범주로는 설명하기 힘든 싸이클롭스 종족이 활약했고

마이코니드(버섯종족)이 활약했네요.

종족에서 오는 느낌 상 당연히 버섯 종족에서 본 게임이 치뤄졌습니다.

 

내용을 읊는다기 보다는 대략적인 형식과 감상을 소회하는게 

개인적인 감상평 방식이지만 내용 자체가 전부인 애니메이션이기에 어쩔수 없네요.

여러모로 규격외입니다.

 

형식에 관해서 간단히 언급하자면, 은근히 퀄리티가 무너지지 않는게

적지 않은 공이 들어간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 느껴집니다.

내용의 자극적인 면모만 밀고 애니메이션이라고도 부르기 힘든 표현들로 가득 찬

단순하고 평면적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퀄리티 자체만 놓고 봐도 평균 이상으로 느껴지네요.

이런 기획에도 수요를 예상하고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는 추진력에

다시 한번 감탄합니다.

 

이전 편들과는 다른 방식의 즐기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묘사와 표현 자체가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자극적이지는 않았지만 온갖 상상력을 건드려주네요.

마치 판타지 소설을 읽을 때의 머릿속 처럼 상상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다만 그 방향이 성적으로 올곧게 뻗어있다는 것이 차이점이죠.

 

버섯종족이니 만큼 온갖 버섯 이름에 따른 특징을 살려낸 것 같아

재밌기도 하지만 그런 버섯의 특성들을 성적으로 절묘하게 조합한게 또 감탄스럽습니다.

한데 모여 나는 버섯, 진액이 나오는 버섯, 버섯의 특정 촉감 등

온갖 디테일이 상상력을 낳습니다.

노골적인 어필은 가장 적었던 한 화였지만 

보는 내내 머리 등등 갖가지 부위의 피는 가장 빠르게 순환했네요.

 

게다가 판타지 자체의 성격도 매 화 더해져서

캐릭터성 짙은 판타지물을 보는 느낌도 듭니다.

다른 방향의 판타지를 충족시킬 사람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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