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족 리뷰어스 1화 첫인상, 판타지에 판타지를

여러 종족들이 성접대를 하는 각종 가게들을 탐방하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리뷰를 해준다는 주제의 애니메이션.

섹스 판타지가 아니라 판타지 섹스네요.

 

이와 같은 작품을 자본을 들여 제작하고 공공재인 방송에까지 송출할 수 있는 일본이란 나라가 대단합니다.

우리나라의 방송환경이 상대적으로 보면 조금 보수적인 편인 탓도 있지만

이런 작품의 탄생이 가능하기 까지에는 결코 적지 않은 이유들이 오랜기간 쌓여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세기의 역작(?) '누들누드'같은 작품이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사실상 제작 안건 자체가 불가능 하겠죠.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되어 방영 되는 것만으로도 지금으로는 대단한 도약이 아닐까 싶네요.

 

일본은 지금도 심야 시간대에서는 각종 체널이나 지방 방송등에서 갖가지 과격한 방송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작품을 접하는 심정이 우리나라 사람에 비해서는 일본 사람이 조금 익숙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성있는 아이디어와 특색 짙은 작풍으로 음지에서 많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아마하라'가

스토리로 참여했습니다.

사실 아마하라가 자신이 글, 그림을 전부 담당하다가

정식 연재 될 때는 다른 그림작가와 협업을 이루게 되었죠.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고 의외로 한국에도 정발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19세 미만 구독 불가 등급이지만 의외로 별다른 검열은 행해지지 않았던 사실이 기억에 남네요.

 

판타지라는 장르에 아마하라가 다시 한번 자신만의 판타지를 짙게 입혔습니다.

분명 성 자체가 감춰지지 않고 떳떳하게 작품과 함께 하는 판타지 작품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다만 오직 성을 위한 판타지는 얼마나 더 있을까 싶네요.

게다가 일본식 기법과 표현으로 그려낸 판타지이기에 더욱 독보적인 위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엘프나 수인, 악마, 천사 등 갖은 종족을 세심하게 고려해 성적으로 풀어낸 터치들이

창의적인 면에서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사실상 정식 발매된 원작이나 원저자의 작품 등 선험적 기억에 의존한 내용들을 많이 언급했지만

애니메이션 자체로도 강한 성의 체취가 느껴집니다.

흔히 이르는 '야애니'라고 이르는 성인용 애니메이션의 영역까지 도달하지 않았나 싶지만

그 와는 또다른 매력과 디테일이 있네요.

 

그 매력과 디테일은 여기서 언급하기엔 조금 어떻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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