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족 리뷰어스 2&3화, 하늘이 열리다

1화 감상 후 첫인상을 간단히 읊을 때

해당 애니메이션의 위험한 부분을 나름 역설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1화를 보면서도 정말 무지막지 하다고 생각 했지만 화 수를 거듭할 수록 점입가경이네요.

1화를 보곤 야애니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했지만

이정도면 거의 야애니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물이 올랐습니다.

 

TV송출용이라는 명목 아래에 성적인 요소가 찐하게 첨가된 나름의 품위아닌 품위는

지켜지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했지만 제가 소심했네요.

훨씬 대범한 묘사와 대사들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보통 가장 자극적인 장면들을 대표 이미지로 몇개 캡쳐해서 올리기 마련인데

가장 건전한 장면들을 선별해서 올리는 중이니 말 다 했죠.

 

게다가 중간중간 정사씬들에서는 거의 성인용 오디오 드라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갖은 소음으로 오디오가 꽉꽉 채워지기도 합니다.

정말 갖가지 소음이요.

 

게다가 1권에서 봤던 것과는 다르게 전개가 빠른 점을 알게 되었는데

중간 몇몇 에피소드는 생략한 후 자극적인 편을 엄선해서 애니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상상력이 따라가기 힘든 온갖 내용으로 점철된 작품인데

그 사이에서도 특히 농도가 짙은 것을 선별하니 잠시라도 쉴 틈이 없네요.

이런 내용만을 선발한데다가 그림과 글 뿐이던 묘사가 애니메이션과 음성, 효과음까지 더해지니

수위는 더더욱 올라갔습니다.

원작보다 훨씬 자극적이네요.

 

1편에 일본의 방송이 어쩌구 하면서 따로 비교도 나름 해 보았습니다만,

이 정도면 성에 대한 인식이 어떻고 간에 조만간 방송 송출이 금지되거나 특단의 조치를 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1화 때 보다 조금씩 검열이 더 들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조금씩 변화는 생기겠지만 이 대담함마저 퇴색되는 정도는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호들갑 떠는 걸 싫어하는 편이긴 합니다.

과격한 내용에 비해 정돈된 TVA의 퀄리티랑 적절함을 모르는 내용이 만나서 정말 야하네요.

새로운 자극입니다.

이 정도면 음란물의 새 장르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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