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연에는 손대지 마! 2화, 교본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특히 아니메라고 흔히 이르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감상을 넘어서 제작 전반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제작사, 감독, 성우나 주제가에 참여한 가수와 같은 부분들이 있겠죠.

 

거기서 한층 더 들어가 애니메이션이 그려지는 전반적인 과정과 기법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1화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에 필요한 각종 담당과 과정을 다수 엮어냈죠.

사실 그것만 해도 결코 적지는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보통의 애니메이션과는 사뭇 다른 작풍 때문에 본격적임을 느낄 수 있었죠.

 

이번 화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 전반에 사용되거나 사용되었던 도구들을 다루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작법의 지식을 풀기 시작하며 더더욱 많은 내용들이 들어있었습니다.

관련 지식의 밀도가 가히 책의 수준이라고 까지 느껴지네요.

 

거기에 중간중간 성우들의 음성으로 모든 효과음을 대체하며

픽션의 세계를 그려내는 장면들이 삽입됩니다.

갑자기 상상의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간다든가

도시를 모두 물에 잠기게 만든다는 개벽 수준의 변화까지 일으키죠.

 

이런 픽션의 세상에서 필요한 것들은 뭐든 만들어 내며

마치 등장인물들은 늘 있어왔던 일 처럼 반응합니다.

애니메이션의 과정과 작법을 설명함과 동시에 해당 장면들에서는

애니메이션의 가능성과 무제한성을 역설하는 듯 하네요.

 

영상이라는 의미 자체로서의 애니메이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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