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 드림! 3기 1화 첫인상, 3단 진화

전체적인 만듦새에서 많은 보완이 이뤄졌던 뱅드림 2기, 호불호 없이 호평 일색이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직 전체를 파악하기는 어림없는 시기기는 하지만

1기에서 2기의 만큼의 도약을 이번에 다시한번 이루어 내는 듯 하네요.

3D의 작화로 변했을 때의 변신 만큼 작품 내외부로 많은 변화가 느껴집니다.

 

이전 보다 적극적으로 연출에 2D작화를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찰나 표현들이 더더욱 생명력 넘치게 느껴지네요, 하나같이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그리고 1기 때의 지향성 올곧은 이야기의 뼈대가 이번 3기 1화에서도 단단히 세워지고 있습니다.

2기는 다루는 주제가 다양해 공통된 하나의 이야기를 올곧게 밀고 있다고는 보기 어려운 대신

다양한 볼거리와 음악을 즐길 수 있었죠.

실제로 밴드 전체가 모두 등장해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고요.

 

이번에는 2기의 그런 일말의 희생을 바탕으로

농담처럼 지나갔던 '무도관'이라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모습입니다.

1기의 스토리성, 2기의 퀄리티 전부를 붙잡을 기세가 작품 1화에서 느껴졌네요.

우선 초반에 그리고 있는 RAS에 합류하게 되는 롯카와

일부 밴드의 경쟁구도를 그려내는 모습이 몹시 세련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등장하는 일부 멤버의 디테일 상승, 그리고 후반에 등장한 RAS의 공연 모습이

뛰어난 연출을 보여주며 이런걸 선사하겠다는 일종의 엄포와도 같이 느껴집니다.

 

 

2기 까지는 작품 자체가 어느 정도 게임에 귀속된 느낌이 들었다면, 이제는 완전히

애니메이션으로서의 '뱅 드림!'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게임팬이 곁다리로 즐기게 되는 그런 여흥이 아닌

모두가 감동할 수 있는 작품을 그려내고 있음이 여실히 보이네요.

 

새해부터 강력한 한 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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