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캠핑 1, 2화 첫인상, 농도 두 배로

농도 짙은 귀여움으로 수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을 캠핑장으로 이끌었던 '유루캠',

그 신작이 2기가 나오기 전 징검다리 처럼 초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왔습니다.

형식은 3분 30초 편성의 지역 홍보 애니메이션과 닮아있네요.

이전 원작들에서도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향토 음식이나 풍습을 언급하는 등

지역색을 띠기는 했지만 그래도 본질은 캠핑에 있었죠.

이번에는 같은 분기에 나오는 '야토가메 양 관찰 일기 2기' 처럼 지역 홍보에 중점을 둔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의 유루캠과는 조금 다른 모습들이 보이네요.

예전에는 캐릭터와 화술로 극을 이끄는 모습이 잦았다면

이번에는 지역 홍보 답게 세세한 배경 묘사와 정보 전달 그리고 디테일한 캐릭터들의 동세가 느껴집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작화가 집중되다 보니

안 그래도 귀여운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더욱 소중하고 퀄리티 있게 만들어 졌습니다.

 

내용 자체는 이전 작품의 정취와 지역 홍보 사이쯤 놓여 있어 아직 완전한 파악이 어렵지만

새롭게 생동하는 캐릭터들을 보는 맛으로 보기 좋네요.

 

더더욱 농축된 귀여움과 훈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