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중반부 감상

그림과 내용이 아기자기해서 가장 편하게 보고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화 이후로 본의 아니게 중반부를 몰아보게 됐는데 

감상 진도가 거침없이 쭉쭉 나아가네요.

 

이 애니메이션 마치는 노래의 가사 중에 '즐거운 세계란 정말로 있구나, 여기라서 정말 기뻐'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와 이 주제가를 부르는 마일의 기분과 같이

정말 즐거운 세계를 거닐듯이 모험을 하는 듯 해서 산뜻하네요.

 

인물에게 얽힌 내용이 무거운 경우도 있죠.

나름 귀여운 캐릭터들의 생김새 덕분에 순화되어 느껴지는 데다

심각성을 북돋워주는 정도만으로 띄워 주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부터는 또 장난스럽고 유쾌해서

이야기가 다른 길로 빠지지는 않습니다.

 

세계관 최강자의 절반 정도의 힘을 가졌다는 편리하면서 강력한 설정 덕분에

어떤 난관이든 척척해나갈수 있다는 믿음이 주인공에게 있기 때문에 더욱 편안합니다.

거대 골램이 덮치고 도적단이 습격해와도 콧방귀 뀌며 농담 따먹기나 하는 마일의 모습이 참 믿음직하죠.

그리고 전생 전 세계의 잣대나 단어들을 끌어와서 패러디를 일삼는 등 현실이 배경인 것 같은 연출도 해 댑니다.

이 부분이 해당 애니메이션을 일상물과 판타지의 중간 어디에 위치시키며

독보적인 매력을 자아내는 듯하네요.

 

이건 이야기의 살짝 외부적인 이야기지만 전생 전 나름 20세의 가까운 나이까지 생활해온 마일의 비해서

헌터 파티 인원들은 평균 10대 초반의 나잇대를 이루고 있어 마일의 여러 수작에 반응하는 모습도

마치 어린아이 같아서 귀엽습니다.

이야기도 깔끔하고 반듯한데 인물들도 참 반듯하고 깔끔하다고 할까요.

 

나름 진지한 문제에 얽혀있는 그녀들은 허튼짓 일색, 게다가 나름 저마다가 강하다는 건 깨닫고 있어서

좋게 말하면 화목하고 아니면 설렁설렁 세상 편하게 사는 놀음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쁘게 볼 이유도 없을뿐더러 개인 에피소드에서 다룬 어두운 과거와 대비해

이 정도의 행복은 찾아야 마땅하지 않나 싶네요.

다시 한번 엔딩의 가사가 생각나는 부분입니다.

 

개그는 들어맞고 캐릭터들은 귀엽고 스토리는 편안합니다.

더 바랄 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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