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람항로(아주르 레인) 2화, 트렌스포머

1화에서는 캐릭터의 묘사나 작화에서 화사함이 돋보였죠.

전투 장면 같은 곳까지는 완벽히 채워진 퀄리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우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화에서도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보게 되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힘이 빠져있네요.

 

작화나 채색, 배경의 방식 등 이런 부분에서는 최대한 유지를 하며 괴리감을 없애려 하지만

특이한 흐름이 없는 장면에서는 캐릭터의 묘사가 힘이 쭉 빠져있습니다.

다만 새로 등장한 주요 함선이나 전개에 있어서 의미 있는 장면들은

1화 때 처럼 화사한 묘사로 이목을 사로잡네요.

 

1화에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아우르며 

애니메이션을 위한 심화시킨 설정들을 내보일 때는

작품 내부적으로 다른 의미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만 2화에 와서 카가의 불장난과 같은 어필이나 전투 장면 같은 외적인 스펙터클에 집중한 부분이 많아

이런 부분은 다시 확인할 수 없었네요.

 

흔히들 반 농담조로 작품의 수준에 맞는 애니메이션을 갖게 된다고 하는데

게임의 인기가 어쨌든 기존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길 만한 작품이 되고있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게임 내에서는 단순한 탄막식 전개가 대부분인데

활로 발사하는 함재기 이상으로 칼과 피리 등 여러 응용으로

애니메이션 속 전투 장면에서는 여러 창의적인 묘사가 돋보이기도 했네요.

이런 부분들이 은근히 전투신의 묘미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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