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과학의 일방통행 3화, 형님만 믿고

시리즈 팬들에게는 생동하는 학원도시를 보는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맛있게 식사를 하는 라스트 오더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는 사실만으로 만족감이 꽤 큽니다.

 

근데 이런 사실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의 스핀오프 이야기도

스펙터클은 물론 감정적으로도 끌어당기는 힘이 있네요.

세련된 방식은 아니지만 상기한 이유 때문에 몰입도도 결코 얕지 않습니다.

이번 화에서는 비교적 화려했던 두 화에 비해 긴박감이 덜해서 

쉬어가는 느낌으로 감상했으나 어느 순간 몰입해서 끝나갈 쯤엔 벌써 러닝타임이 끝났나 놀라기도 했죠.

 

일방통행만의 이야기를 펼치면서도 공백이 있었던 팬들을 위해 약간의 설명까지 함께하는

엑셀러레이터 덕분에 의문점들도 쉽게 해결되어 더욱 그러지 않았나 싶네요.

 

아직은 커다란 단원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학원도시와 능력, 레벨, 1만 번의 죽음과 라스트 오더 등 이전 작품들을 즐겼을 때의 기억이 나면서

앞으로의 학원도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양됩니다.

 

그런 와중에도 엑셀러레이터가 이야기 전면에 나타난 만큼 꽤나 인간적이고 상냥해진 모습을 보며

이전과는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지기도 하네요.

거기에 엑셀러레이터에게는 뭐든 해결해줄 듯한 힘이 기대되니까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엑셀러레이터만 바라보고 마음 놓으면 되니

이야기가 가진 심각성에 비해 부담은 덜하기도 합니다.

 

산뜻한 마음으로 감상하는 온갖 딥다크한 상황들 엑셀러레이터만 믿겠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