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벨 몇 킬로 들 수 있어? 5화, 건강한 육체

유난히 볼거리가 많았던 5화였네요.

실버맨 짐, 운동회, 사우나 등 네 명이서 모든 상황을 공유하며

운동지식, 흐뭇한 볼거리, 개그를 선사해주었습니다.

특히 매력포인트의 큰 축을 예쁜 묘사가 담당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도 작화의 퀄리티가 준수했던 편이라서 만족스럽습니다.

 

저번 화에서는 운동 방식의 설명과 작품을 개그스러운 방식에 기댔다면

이번 화에서는 운동회를 이용해 주제와 전개를 좀 더 자연스럽게 연결시켰습니다.

달리는데 중요한 햄스트링과 장요근의 단련에 관한 운동들을 설명했는데

이 근육들의 유기적인 협응에 관한 설명도 은근히 충실해서 지식에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게다가 자세를 설명할 때의 예쁜 그림들은 덤입니다.

 

어쩌면 노골적으로도 보일 수 있는 장면 연출이지만

원작에 비해서는 묘사가 다소 순해지기도 했고

운동이라는 명목 아래에서 건전한 시선으로 바라볼 명목도 생기지 않나 싶네요.

하지만 캐릭터도 예쁘고 묘사의 수준도 높아서 생기는 부가적인 걱정거리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캡처로만 보면 그저 섹시한 그림일 뿐인데 작품 속에서는

근육과 인체의 움직임을 디테일하게 묘사해서 운동의 설명을 하는 효과까지 더하고 있으니까요.

 

이래나 저래나 좋은 애니메이션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언급한 운동에 관한 설명이나 그림 이외에도 운동회 때의 연출이나

개그를 위한 표현 등 여러 부분에서 퀄리티를 느낄 수 있으니 

작품 자체로도 가치가 높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