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1화, 자리 다지기

앞으로 보여줄게 많은 애니메이션인가 봅니다.

인기 있는 원작이라는 점만 알고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보기 시작하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마치 천지를 창조한 하느님의 이야기처럼 거침이 없습니다.

화가 났으니 복수를 꿈꾼다, 배고프니 먹었다, 무기가 필요하니 멋들어진 리볼버를 하나 만들었다 처럼

일련의 이야기들을 과정 없이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데에 그칩니다.

 

이미 여기까지도 이전 일부 에피소드를 생략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상당히 급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괜찮은 퀄리티의 작화도 이런 전개와 플롯 때문에 가벼운 느낌을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하는 듯합니다.

 

게다가 인물이 다짐하고 힘을 얻는 부분에서 세부적인 디테일이 많이 떨어지네요.

원작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행동들에 정황이 없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거기에 인물의 자랑스러워하는 대사가 곳곳이 들어오니 조금 과하네요.

작품 속 인물의 대사에 현실의 이해와 감정을 적용시키는 감상 방식은 하고 있지 않지만  

인물의 대사를 감상해도 시청자들이 인물의 감정에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탬포가 이질적입니다. 

 

그래도 처음 화가 포석을 깔아 두는 느낌이 강하게 전해져 와서 기대까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얼른 다음화를 확인하고 싶게 만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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