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리 봇치의 ○○생활 12화, 떠날때는 평소처럼

봇치와의 일상 이야기가 끝이 났네요.

마지막화라고 완결적인 이야기를 넣거나 시리어스한 이야기를 이끌어내지 않고

잔잔하게 평소대로의 봇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11화가 퀄리티가 좋았던데 반해 마지막화에서 조금 작화가 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평소와 같은 한 편이라고 생각하면 부족하다 생각할 건 없을 듯 싶네요.

 

1화 때는 그러면 종영이 가까워질 때쯤에는 반 친구들과 전부 사이가 좋아져 있으려나 같은 생각을 했었죠.

다만 같은 반이 계속 이어진다는 설정을 보아하니 아직 여정은 한참 남았나 봅니다.

종업식을 마치고 친구들과 모두 함께 귀가하자는 계획을 세워서 실천한 결과

동참하게 된 인원은 총 6명이네요.

 

그 후 마지막에 1화 때 처럼 12화 2학기 시업식에서 똑같이 자기소개 하는 장면이 있는데

1화 때와 변함없이 여전히 토를 해버리는 봇치 양.

처음과 끝이 상응하는 깔끔한 깔끔한 보여주네요.

한 치의 차이도 없는 장면으로 마치 새로운 고난의 시작을 알리는 듯 합니다.

 

 

워낙 한 분기동안 좋게 각인되었던 작품이라

그 긍정적인 영향으로 같은 작가 같은 제작사의 '별 셋 컬러즈'가 궁금해지네요.

센스있게 작중 가게 이름이나 영화 이름등에서 항상 들어가 있기도 했고

히토리 봇치의 ○○생활에서 보여줬던 귀엽고 아기자기한 개그 패턴이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면

분명 마음에 꼭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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