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선배 1화에 대하여, 태진아 선배

작품의 존재랑 캐릭터의 생김새만 알고 작품을 보지는 않아서

어떤 작품일까 이런저런 상상만 가끔 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접해보니 전혀 다른 작품이었네요.

뭔가 주인공인 마술 선배의 생김새가 당당해 보이고 언뜻 다가시카시의 호타루가 스쳐 지나가는 듯해서

그와 비슷한 구도가 아닐까 싶었는데 꽤 다르네요.

특정 분야에 빠져있고 당당한 부분은 비슷하지만 지식과 실력이 빠져있는 허당 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생각보다 남성 시청자를 향한 어프로치가 강한 면모가 돋보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원작의 인기가 어느 부분에서도 상당히 근거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 자체에 디자인도 예쁘지만 빈틈이 많다는 어필이 많네요.

 

직전에 봤던 작품들이 '덤벨 몇 키로 들 수 있어'와 '조난입니까?'여서

혹시 여기에도 본격적인 마술 지식이 들어있는 건 아닐까 했지만 

마술은 선배의 어수룩한 매력을 드러내는 기재일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술이라는 도구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떠오르는 듯해서

앞으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되기도 하네요.

1화는 간단한 트릭이 대부분이었는데도 이만큼 정신없는 상황이 그득했으니 말입니다.

 

첫 화를 감상하고 나니 이 애니메이션 보통보다는 조금 짧은 역시 15분 편성이라

아쉬움이 느껴졌네요, 단 한 화만에 선배의 매력에 충분히 젖어들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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