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아오는 공부를 할 수 없어 11화, 불도저

이번 분기에 한 쿨동안 이만큼 입체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인물이 또 있었을까요.

초반부의 아오는 성적인 것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성격이다가

점점 바뀌어 가며 중후반부에는 아닌 척이라도 하더니

이제는 순수히 키지마를 어떻게 구워삶을까 생각 뿐입니다.

 

이미 공부에 대한건 뒷전이고 공부할 때의 추진력이

온전히 키지마와의 관계진전을 향해 옮겨온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저 캡쳐 같은 경우는 해당 작품을 보지 않은 사람이

저 캡쳐만 접하게 된다면 상상조차 못할 것들을 함의하고 있죠.

 

어떻게 보면 아오의 목표가 점점 확고해지고 본능에 충실해져 갈수록

감상 후 다룰 이야기들이 줄어드네요.

매 화 저돌적으로 변하다가 선회하길 반복하니 예상이 불가능함을 넘어

예상이 의미가 없어지기도 하고, 그저 아오의 무운만을 빌어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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