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부를 못해 11화, 어째서 여기에 선생님이?!

분명 여기는 나와 선배가 공부를 하는 메이드 카페였을 터다.. 분명 그랬을 터인데..

어째서 여기에 선생님이?!

 

이번 분기는 선생님들이 고생하네요, 어째서 여기에 선생님과 더불어 

이 곳에서도 선생님이 굉장히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잠시 교육 담당 3인방과 잠시 떨어져서 코미나미와 키리스로 옮겨왔는데

작품의 온도가 살짝 달라진 듯 하네요.

 

이전에는 좀 더 학생의 풋풋한 사랑을 다루었다면 지금은 어른들 사이에 끼여진 나리유키입니다.

학생들과는 다른 은근한 거리감이 작품의 재미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야기의 중점이 조금 옮겨옴으로써 어필 포인트가

학생들 사이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설내나는 감성을 주로 건드렸다면

지금은 조금 더 매니악하며 모에에 기준까지 과감히 드나드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야기의 중심인 나리유키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둘 다 있기 힘든 관계성을 갖고 있기에

둘의 캐릭터성이 더 비범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게다가 그중에서도 재수생과 선생님, 아주 각별한 성격과 관계의 설정을 지니고 있어서

이 둘이 만들어 내는 화음도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온도의 이야기들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둘 중에서도 이번에는 완전한 선생님의 한 편이었죠.

선생님의 팬을 위해 아주 날을 잡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듯싶습니다.

복장부터가 정장, 메이드복, 교복으로 격렬히 널뛰기하였고 

술 한 모금을 입에 대자마자 쓰러지는 모습 등 여러 갭 까지 연출해주었습니다.

종영이 가까운 만큼 확실하게 시청자에게 각인시켜주네요.

 

스토리의 요소와 기믹 등이 옛날 작품들을 연상시킨다는 건 맞지만

매력 있는 캐릭터들을 만들어내고 이들로 이야기를 끌리도록 만들어 내는 게

이 작품이 흥행하고 이런 좋은 미디어믹스와 함께 하게 된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상투적인 분위기가 계속되어 인기가 식어간 적도 있었지만

한창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초반부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에서는 다뤄내고 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였던 때의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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