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부를 못해 10화, 픽시 메이드 재수생

제목에서 공부를 강조 한 만큼 이 애니메이션의 여름방학 에피소드는

바다나 여름축제는 생략하고 바로 학원 강습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원작을 봤던 시청자라면 이 학원 강습에서 또 하나의 인연이 나리유키에게 생긴다는 걸 알고있죠.

우리는 공부를 못해 히로인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우리의 재수생

코미나미 아스미가 이야기에 등장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은 역시 온갖 효과의 협응으로 한껏 역동적으로 받아들여지네요.

첫 인상 장면에서 그냥 지나가며 봤던 컷인 것 같은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참으로 강한 인상을 남겨줍니다.

화면에 꽉 차는 아스미 선배의 경멸하는 눈빛, 짜릿하네요.

 

그 이외에 역시 기억에 남았던 장면인 메이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아스미를 마주치게 되는 장면도

또한 몹시 역동적으로 실려있습니다.

개그에 관해서 샌스있게 구성하는 제작진의 터치가 이어졌던 만큼 극적으로 화사하게 꾸며진

픽시 메이드 아슈미로서의 재등장 장면은 또한 높은 퀄리티로 꾸며져 있어 웃음을 극대화 시킵니다.

 

한 화를 캐릭터의 등장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지루하지 않게 이끌 수 있는건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커야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화에서는 거의 20분 전부가 아스미에게 할애되어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그 만큼 재수생의 매력으로 도배했던 한 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느 정도 일상에 발을 두고 있는 지점인 만큼 너무 극적인 캐릭터 설정은 힘들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모에의 영역에 가까운 우리의 재수생,

이제 곧 종영을 앞두고 있는 와중에 늦은 등장이지만 확실한 어필을 해 주네요.

 

개인적으로 우리는 공부를 못해 작품 중에서 매력있다고 느끼던 히로인 중에 한 명인데

생각하던 모습 이상으로 애니메이션에서 구현되니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