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신데렐라 나인 5화, 가성비의 한 편

뚜렷한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매 화 이야기 중에서 가장 야구답고 스포츠물 자체의 매력을 보여준 화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특히 상대 학교를 통한 차이를 느끼고 단체의 의식을 재정비하고 고양시키는

목적성도 뚜렷하고 이야기의 과정이 유려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팩타클과 장면 연출 등이 몰입과 완성도의 측면을 저해하네요.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포지션을 발표한 후 시선과 화면을 잡는 전환 장면입니다.

화면의 구도도 모호한 느낌이 강한데 과연 이런 전환 장면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걸까요.

시청자에게 야구의 포지션에 따른 시야를 보고할 필요는 없을 테고, 포지션에 따른 각 인물의 책임감?

명확한 해답이 보이지 않을 만큼 안일한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체적인 캐릭터와 주제는 선호하는 부류이지만 애니메이션에 투입된 시간과 자본에서 아쉬움이 짙습니다.

 

하지만 대결 이후에 모두의 심정 고백장면과 이를 공유한 여자 경식 야구 동호회 전원이

한 층 더 높은 의식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하게 만들었다는 이번 화의 주제와 목적은 깔끔하게 전달되어 좋았습니다.

이 파트의 장면들에는 최대한 퀄리티를 위해 노력한 건지 더욱 나은 작화들로 이루어져 있어

이야기의 몰입에도 좋았구요.

 

매 화 실망과 기대가 공존해서 어떻게 보면 즐겁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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