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여기에 선생님이 2화, 연애편지

2화도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우연에 우연에 이런 우연에 저런 우연까지 모두 걸려들어서 남고생 주인공과 선생님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는

마치 한 부부의 연애시절 주고받았던 편지를 회고하며 추억하는 듯한,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결혼 이야기를 언급하고 그를 받아치는 그 외 인물들의 이야기로 보아도 그런 면이 더욱 느껴지구요.

그 이전에 1화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사실 답은 결혼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다만 이런 선정성은 연애편지에 담기지 않겠죠, 대담합니다.

딱지(?)검열을 넘어서 화면을 전부 가려버리는 자체 검열.

BD를 사라는 압박에 가깝게도 느껴질 정도로 강렬한 어필이네요, 화면 전체를 가려버린다는 건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봤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시청자의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과감한 연출이라 둘러대면 그럴 듯 하네요.

 

그저 뭐 주인공을 응원할 수 밖에 없네요, 몇 발자국 더 떨어져 보면 피해자는 주인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음란한 아오는 공부를 할 수 없어'와 비슷하게요.

다음 주에는 또 어떤 과감함을 보일지.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