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동 걸 1/6 2화, 로망의 특이점

이번 화도 논나는 귀여웠습니다.

보우이치 박사로 가장한 주인공과 피규어 논나의 평화로운 일상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긴박감있는 전개였죠.

 

논나의 정체를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늘어가던 중 진실한 관계에 대해 서로 재정립하며

마지막 화 부근에서 클라이맥스를 이루고 끝이 날 줄 알았는데

일찌감치 논나에게 자신의 정체가 공개되어버렸죠.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오타쿠의 만남으로 훈훈하고 장난기 있는 전개가 기대되던 1화와는 달리

피규어와 오타쿠의 만남 만약 이러면 어떨까? 식의 물음을

초가동 걸의 방식으로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피규어 상자 속 혼인신고서나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얇은 책(?)등

서브컬쳐계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공감 가능할 만한 내용으로 

은근히 세심한 터치의 개그를 펼쳐나가는 재미가 확실했네요.

논나는 귀엽지만 진상이 밝혀지고 난 후 캐릭터의 변천도 예상하지 못한 쪽으로 일어나고 있어

모두가 예상할만한 그런 전개가 아니라는 것을 어필하는 듯합니다.

역시 애니화가 되는 작품에는 저마다의 확실한 이유가 있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러닝타임도 짧지만 부질없어 보이는 내용이지만 왠지 모를 긴장의 끈을 놓기 힘든 '초가동 걸 1/6'

보우이치의 집에 들이닥친 정체불명의 여학생도 이 시추에이션에 끼어들어 어떤 상승작용을 이룰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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