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신데렐라나인 1화 첫인상, 답습

 

스포츠물은 애니메이션에도 유서가 깊은 장르이기도 하고

스포츠 장면의 스펙터클에서 오는 긴장감과 거기서 호응되는 이야기의 흥미가 스포츠물의 인기 요소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8월의 신데렐라 나인은 어딘가 헛돌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게임이 원작이며 TMS 엔터테인먼트의 제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래된 제작사이고 퀄리티도 괜찮은 애니메이션을 많이 제작해냈었죠.

작년에는 '메갈로복스'와 '하늘과 바다 사이'가 기억에 남네요.

메갈로복스는 오히려 스펙터클에 있어서 남긴 게 있는 느낌이었고 이야기에 대한 부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이번 분기의 신작 8월의 신데렐라나인에서는 첫 화부터 여러모로 부족한 모습이 보이네요.

 

아무리 이야기에 보일 점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전개하는 외형적인 면모에서 부족함이 느껴지면

시청자는 신뢰감을 잃기 마련일 겁니다.

첫 화에서는 어떤 면으로는 전형적인 학원 부활동물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를 전개하는 작화와 연출은 전혀 새롭거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작년의 하늘과 바다 사이를 답습하는 듯했습니다.

하늘과 바다 사이와는 게임 원작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중국의 스폰이 붙어 퀄리티가

보장된 화도 있었던 반면 1화부터 위태로운 이 애니메이션은 앞으로의 행보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여고생들의 부활동물 그것도  스포츠라면 어떤 형태로든 대환영이니

물론 완결까진 함께 하겠습니다만 좀 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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