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여우 센코 1화 첫인상, 쉬다가세요 치유빔

참된 진실성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전해지는 게 아닐까요.

오직 작가의 취향과 소원으로 이루어진 듯한 작품입니다.

작가의 솔직한 욕구(?)가 이 작품의 시작과 끝일 듯합니다.

 

'도우미 여우 센코'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푹신푹신하고 따듯한 치유가 가득한 애니메이션,

주제가와 엔딩, 오프닝 영상, 첫 등장 등 앞으로 어떤 걸 보여줄 것인지 선언하는 듯한 진행이었죠,

치유나 먹으라 이겁니다.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몹시 표준적인 프로그래머의 삶을 사는 나카노, 그에게 여우 신 '센코'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나카노를 마구마구 치유의 길로 이끕니다.

이외의 대화나 상황은 방해라는 듯이 오직 치유만을 선사합니다.

 

1화에서도 언뜻 인물 간 오랜 인연이나 실루엣만 등장한 다른 인물 등 이야깃거리를 제시하기는 했지만

러닝타임 대부분 동안 보여준 것은 지친 나카노에게 온갖 방법으로 치유를 할 뿐이었죠.

 

지친 현대인의 표상인 주인공 나카노에게 펼쳐지는 매니악하고도 귀여운 치유 퍼레이드,

보는 이가 지친 현대인에다 여우 소녀에 대한 환상이 있으면 작품의 효과는 배가되지 않을까요.

해당되지 않더라도 여우소녀 '센코'의 귀여움은 없던 피로도 치유할 듯싶습니다.

이 짧은 글에서 치유가 일곱 번이나 쓰였습니다. 방금 문장으로 여덟 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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