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A 1화 첫인상, 색깔과 자신감

수인, 펑크, 이데올로기, 귀여움

 

 

흥미롭습니다, 단 한순간도 흥미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20분의 러닝타임동안 계속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네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원래 트리거의 작품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호의적인 시각으로 접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기대를 감안하고도 훨씬 기대 이상의 모습이네요.

특이하고 감각적인 채색 만큼이나 그 이상으로 자신의 색감이 가득하고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주제 자체도 흥미롭다고 할 수 있지만 그보다 온갖 상상력의 활용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상상력으로 묵직하게 밀고 들어온다고 할까요.

인간과 수인의 대립이라는 주제 부터가 상상력 가득한 시도인 건 맞지만

그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각종 묘사와 연출이 한술 더 뜨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집중력을 더해주고 더불어 주제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들어오게 해주니

서로 상승작용을 이루네요.

 

애니메이팅과 연출에 대해서 지식이 풍부하지는 않기에 분석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에서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역동성과 긴장감이 있다고

경험적인 시각으로 말 할 수 있겠네요.

홀연히 등장인물이 등장해 각종 부류에게 쫓기게 되는 순간부터

마지막인 대립 장면까지 긴장감과 계속 함께 했습니다.

 

특히 가장 감탄하며 창의적인 면모를 체감한 건 후각을 묘사한 장면에서였습니다.

'수인의 동물적인 특성을 이용해 추격을 벌인다'라는 장면은 평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수인의 동물적 특성이란 부분을 한번 더 심화시켜 후각을 시각화 시키는 연출로 풀어내었습니다.

후각을 감지하는 동물의 시선을 한번 상상하게 된달까요.

 

수인이 이용된 작품들이 많았어도 이런 접근이 이루어진 작품은 없었기에

수인이라는 주제에 대한 접근이 남다르다는 걸 이런 부분에서 깨닫게 됩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기의 말을 그려낼 수 있는 제작사가 많지는 않다고 여겨집니다.

주제에 대한 깊이있는 접근과 표현, 그리고 트리거가 추구하는 애니메이션.

개성과 자신감 넘치는 언어로 가득한 작품과 함께 할 것 같네요.

유행과 자극에 편승하지 않는 고집마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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