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1화 첫인상, 우환
-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리뷰
- 2020. 4. 14. 12:14
공개된 pv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기도 하고 조롱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했죠.
하지만 1화 초반부만 보자마자 모두 우환이었다고 느껴지네요.
물론 게임 속에서 자주 보며 익숙했던 대표 일러스트와 캐릭터의 모습이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이런 언급 자체가 이상할 만큼 캐릭터의 디테일 구현도 뛰어났고
비주얼적으로도 전혀 꿀릴 게 없었네요.
게다가 본작 자체도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기는 하지만
개그 코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신선하기도 했네요.
모험도 모험이지만 '캐릭터에 집중된 각종 에피소드를 어떻게 풀어나갈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정 반대의 방법으로 돌파구를 만들어낸 듯 합니다.
캐릭터가 마구 난입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거움이 이어지네요.
사람들이 퀄리티에 대해서 지나치게 왈가왈부 하길래 저도 내심 의심하기는 했지만
정작 감상해보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게 없어 보입니다.
게임 홍보를 위해 선행으로 만들어진 낮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모습은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똑바로 애니메이션 자체로써의 매력과 퀄리티를 만들어내고 있네요.
원작의 제작사 사이게임즈의 자회사 '사이게임즈 픽처스'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하고 있죠.
기반 구성 자체도 꿇릴 것은 없게 느껴지는 데다,
해당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전작인 '마나리아 프랜즈'의 준수한 만듦새를 보았을 때도 오히려 기대가 쌓이기만 하네요.
좋은 인식이 축적된 ip 위에서 탄생한 작품이기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러한 인식이 없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프린세스 커넥트를 처음 접하게 되는 사람에게는 이세계 전생 하렘물과 비슷한 이미지겠네요.
아니면 원작의 초반 분위기와 비슷하게 한가롭고 화목한 이야기가 이어진다면
이세계 일상물의 뉘앙스도 풍겨질 듯 하네요.
뜻밖이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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