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주사위 클럽 3화, 보드게임 드라마

주제도 주제지만

주제와 엮어서 드라마를 풀어내는 방식이 참 매력적입니다.

이번에 등장한 게임은 '잉카의 황금'으로 치킨 레이스 같은 성향을 가진 게임입니다.

이런 대담함을 필요로 하는 게임을 이용해

주인공이 왕따를 당했던 과거를 극복하는 모습을 소박하게 담아냈죠.

 

거기에 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걸로 보이는 게스트들도

인물의 감정과 드라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각자의 재미를 자아냅니다.

사실 퀄리티랄것도 딱히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네요.

모여서 보드게임을 할 뿐인 전개에서 별다른 스펙터클을 찾기는 힘들죠. 

 

게다가 매 화 등장하는 게임들도 실제 보드게임과  같은 것들인데

어쩌면 소재를 가장 올곧게 드러내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하네요.

보드게임에는 별 다른 취미가 없긴 하지만

실존하는 소재로 이야기를 꾸며낸다는 것 자체가 이전에 흔하지 않았던 감각입니다.

 

2화를 보고 깨달았던 작품에 대한 인상깊은 부분이 온전히 이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번 분기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는 작품이 줄어든 양상인데

해당 작품은 나름 울타리 안에 들어와 있네요.

은근히 기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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