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공격이 전체 공격 2회 엄마 5&6&7&8, 치맛바람
-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리뷰
- 2019. 9. 1. 01:36
역시 부모 간의 불화를 겪고 있는 메디가 불화를 극복하고
주인공의 파티에 들어오기까지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바쁜 개인 사정때문에 대략 한 달 분정도를 감상하지 못했는데
오히려 우연찮게 한 에피소드를 통으로 볼 수 있게 됐네요.
하지만 커다란 에피소드로 묶여 있다고 해도 러닝타임 동안 이 주제가 작용하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뒤에서 언급할 에피소드 절정 부분에서 일부분을 제외한다면
오히려 코미디를 위한 장치로까지 보이죠.
작품 내에서 장난스럽게 모든 엄마의 귀감을 표방하는 마마코와 여태껏 등장했던 다른 엄마와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며 이야기가 진행되죠.
메디와의 이야기에서도
자신의 만족을 위해 자식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어머니로 정리되는 캐릭터인 메디마마와의 불화가 생길 때 마다
마마코가 어김없이 정설을 늘어놓으며 마사토와 애정 넘치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초반부에 비해서는 미묘하게 퀄리티가 감소한 모습이지만
애초부터 수많은 동화와 액션이 필요한 작품도 아니었고
평소와 같은 재치 있는 화면 전환 등을 이용해서 내, 외적인 실리를 모두 챙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적인 장면이더라도 장면 자체의 묘사가 부족하지는 않아서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는 데에는 전혀 지장 받지 않기도 하고요.
와이즈의 이야기도 그렇고 부모의 불화에 대한 소재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그걸 풀어내는 이야기도 마마코의 정론 한 방이면 대부분 해결될 정도로 복잡함을 요구하지 않죠.
사실 재치 있는 코미디 애니메이션의 성격이 짙어서 순간순간 비교적 빈도가 잦게 찾아오는
절정인 에피소드도 다른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 그 무게가 가볍습니다.
하지만 비판의 요소가 될 수는 없겠죠.
최대한 공감 가능한 현실의 가족 문제를 채택하고 있으면서도
무겁지 않게 가볍지 않게 정도를 찾아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코미디 애니메이션에서 콘셉트를 벗어나는 정도의 시리어스는 1쿨 기준 2회 이상은 감당하기 힘들기도 하죠.
그런 면에서 꽤 잦은 주기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일반공격이 전체공격 2회인 엄마는 좋아하세요?'는
최대한 적절한 선을 찾아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런 가벼운 면과는 다르게 8화 마지막의 시라세의 발언에서
뚜렷한 이야기가 중심에서 찬동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네요.
주인공 일행들이 이용하고 있는 게임을 방해하기 위한 세력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이는 와이즈의 어머니 에피소드 때도 특별한 힘을 부여했다는 존재의 언급과 상통합니다.
점점 그 실체를 명확히 언급하는 걸로 보아 엔딩을 준비하는 것 같기도 해서 씁쓸하네요.
많이 잔뜩 보고싶은 마음은 아니지만 정해진 1 쿨 분량보다는 조금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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