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벨 몇 킬로 들 수 있어? 9화, 진해지는 헬스의 육향

운동에 관한 부분도 결코 소홀하진 않았지만 확실히 초반부에는 캐릭터의 어필이 강했었죠.

지금 대략적으로 캐릭터마다의 에피소드도 끝난 현재 

덤벨 몇 킬로 들 수 있어? 가 보여주고 있는 길은 몹시 재치 있습니다.

이번 화는 헬스인의 상상을 여과는 빼고 과장을 더해 지금까지 화 들 중에서

운동에 대해 가장 매니악한 내용들이 다루어졌네요.

 

평소에는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에 올바른 자세 등을 다루었다면

이번 화에서는 보디빌딩 대회에서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제가 주제인 만큼 주역 캐릭터들이 한 발짝 물러나 있긴 하지만

물러나서 쉴 새 없이 개그를 구사하는 것도 진풍경이었네요.

 

매 화 개그에 대한 리미트가 갱신되는 모습인데

저번 화에 선생님들과 함께 보여주었던 발산과는 또 다른 방식의 개그였습니다.

헬스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패러디한 에피소드들도

꽤나 디테일하게 다뤄내고 있어서 헬스 마니아의 기운을 풍깁니다.

 

이후 보디빌딩 대회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을 넘어

규정 포즈에 관한 내용들은 어느 정도 웨이트를 즐겨온 자신으로도

전혀 새로운 내용들이었네요.

 

그럴수록 더욱 개그에 집중하기도 했는데

신체의 제한적인 움직임을 다루는 근육 운동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현실에 대한 감각을 가까이하고 있는 배경까지 갖추고 있지만

개그는 여느 4컷 만화 이상의 센스들로 뒤덮여져 있어서 좋습니다.

한 때의 철 지난 유행어로 표현하면 병맛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겠네요.

 

정말로 그렇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