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소방대 5&6&7, 겉을 핥아도 단맛
-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리뷰
- 2019. 8. 27. 02:25
순간순간 간직하고 싶고 기억에 남기고 싶은 멋진 연출과 장면들이 수시로 눈에 띄었습니다.
작품이 가진 에너지도 대단한데 컷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는 디테일까지
정말로 불꽃같은 작품입니다.
세 편마다 각자의 이야기가 개성있고 전개 또한 활력있고 만듦세 좋은지라
묶어서 한데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는 힘들겠네요.
그저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통틀어 짚고 가고 싶습니다.
저마다 강한 개성으로 표현된 히바나의 묘사입니다.
각 장면마다 각자의 감정을 각자의 개성있는 작화로 여념없이 표현된게
작품의 애니메이션으로써의 가치를 한 단계 높혀주는 것 같네요.
그저 작품의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힘겹게 옮기는 모습이 아닌
원작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펼쳐보이는 광경 같습니다.
인물과 배경의 묘사가 멋드러지게 어우러진 장면들입니다.
특히 첫번째 장면은 정돈된 이미지는 아니지만 저 장면에서 세계관과 인물들의 가치관에 대한 내용을
완전히 관통하여 드러내는 상징물들의 배치가 눈에 띕니다.
그 외에도 단순히 이야기만 전달하고 끝낼 수 있는 장면들이었는데도
이렇게 멋진 장면들로 한번 더 심상을 남겨주는 모습이 좋네요.
이외에도 제 1 소방대 연수에서 대련하는 장면에서나
히바나의 회상 장면에서 더더욱 인상깊고 퀄리티 높은 장면들이 다수 산재해 있습니다.
일부분만 글에 풀어서 봤을 뿐인데도 알기 어려운 뿌듯함이 밀려오네요.
과일은 겉을 핥는다고 맛을 알 수 없지만
불꽃 소방대는 분할된 장면만 스치더라도 애니메이션의 가치가 대략적으로 가늠되는 힘이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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