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 마족 8화, 마법소녀의 대가

꽤나 퀄리티가 상승한 모습으로 찾아온 8화라 기분 좋았네요.

오프닝과 엔딩에선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장장 7편 동안 등장이 없었던

정체 불명의 오렌지빛 소녀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미캉 양이네요.

복숭아를 뜻하는 모모와 더불어 귤을 뜻하는 미캉, 마법소녀의 이름들이 하나같이 앙증맞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차분한 캐릭터지만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다는 특수한 저주 때문에

또한 비범한 캐릭터성을 보유하고 있네요.

하지만 반응이나 캐릭터 와의 관계로 볼때  망가타임 키라라에 최적인 캐릭터는 맞습니다.

 

초반부터 중반부 까지 대부분 안쓰러운 샤미코의 일상을 다룬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샤미코가 뜻밖에도 모모의 피를 일부분 획득하는데 성공한 이후로는

마법소녀와 마족의 이야기가 전면에 나서있네요.

이전에 주로 나오던 내용이 잊어질 정도로 밀도 있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저번 화에서 가볍게 마력과 봉인에 대한 언급이 지나갔지만 이번 화는 한층 더 깊은 주제가 나왔습니다.

이번 화 미캉을 통해서 마력을 잃어버리면 에테르의 구조를 하고 있는 마법소녀가

형태를 유지할수 없게 된다고 했죠.

 

은근히 탈을 벗으며 매력 포인트가 수직 상승하는 모모가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은

시청자와 샤미코 모두에게 청천벽력 같은 사실이겠죠.

평소의 이야기보다 예상 외로 무게감 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마법소녀를 이야기에 쓰겠다면 이정도 이야기도 없는 게 반대로 요즘은 이상하기도 하죠.

 

역시 마법소녀의 대가는 길모퉁이 마족에서도 똑바로 작용합니다.

점점 사이에 놓은 장벽을 허물어가는 모모와 샤미코 그리고 새로운 조력자 유코.

오래오래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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