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격이 전체공격 2회 엄마 2화, 참을 수 없는 엄마의 가벼움

역시 개성 있는 개그들로 점철된 작품입니다.

개그에 대한 센스로 칭찬을 했던 작품이 이번 분기에 여럿 있는데

장르 자체는 판타지면서 그 작품들에게 뒤지지 않는 센스까지 보유하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제목에서도 강하게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엄마에 대해서는

일본식 창작물 속의 어머니들에 대한 깊은 고찰이 느껴지네요.

어쩌면 성인물에 근접한 발상들일 수도 있는데

어머니의 장난스러운 대사와 인물들의 반응들로 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사실 노출과 어필로만 보면 분기 중에서도 높은 수위가 아닐까 싶네요.

작가가 성인물 작품들로 유명해서 그런지 직접적인 연관은 없겠지만서도 

더욱 작품에 그러한 분위기를 조장합니다.

다만 이런저런 상황이 마련되지 않고 성적인 어필에만 달려들면 

작품의 전체적인 질이 낮아 보인다고 생각될 수 있죠.

이런 노림수에만 치중되지 않을 여러 퀄리티 있는 연출들이 균형을 지켜줍니다.

 

1화에서 보았던 강력한 개그들 탓에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데

주인공 모자 외에 인물들도 예쁜 디자인에 개성 있는 캐릭터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품 전반적으로 설정된 가벼운 분위기에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함께 대화로 개그들을 이어나감으로써

한결 더 다채로워졌습니다.

 

특히 판타지라고 하면 같은 주요 인물들끼리라도 한 번쯤은 문제를 일으키며

주인공과 시청자에게 고난을 부여할 법 한데 그런 조짐 없이 계속 장난스럽고 밝은 분위기라 좋네요.

이세계물이라고 하면 즐겁게 만은 재생시킬 수 없을 때가 대부분인데

여느 일상개그물을 켤 때만큼의 마음으로 재생시킬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게다가 같은 맥락으로 가벼이 공개된 작품에 전체적인 틀도 은근히 주제가 뚜렷합니다.

가족 간의 화합을 위해 생성된 게임이며 가족과 함께 여행하다

사이가 좋아지면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배경을 갖고 있는데

주인공의 가장 큰 과제임은 물론 주변 인물들에게도 의미 있게 다뤄질 주제 같네요.

 

눈과 귀와 마음 모두가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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