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 2화, 의무교육 리턴즈

러브 코미디 자체 매력보다는 이들이 만드는 학교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네요.

사랑 이야기로 연예세포를 자극하거나 긴장되는 일로 인물과 시청자를 벼랑으로 몰거나 하는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같이 수업을 듣고 선생님께 혼나고 친구들과 장난치는 학교 이야기 자체가

또한 이 작품의 매력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여러 플롯에서 각자 다른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듯한 형태를 띠는 것도

이런 면을 형상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나 싶네요.

각자 귀엽고 소박한 학창생활을 즐기는 모습 사이에서 니시카타와 타카기는 불장난이 조금 더 심할 뿐이죠.

 

 타카기 양에서 파생되어 '내일은 토요일'이라는 작품으로 따로 나올 정도로

작가가 그려내는 학창생활의 에피소드가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실제로 1기를 감상했을 때도 주인공 커플의 이야기만큼이나 좋아했던 것이 

내일은 토요일 인물 셋의 이야기라든가 마노와 나카이의 이야기였습니다.

 

보통 러브스토리를 보자면 사랑을 하고 싶은 감정이 떠오른다고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사랑에 대한 관심보다는 학창생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네요.

도심이 아닌 위치의 학교라서 세간과 타인의 시선이 배제된 그들만의 소소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들 전부가 한 에피소드로 몰려들었던 이번 화의 발렌타인 소동을 보면

초콜릿 하나로 이렇게 순수하고 귀여운 이야기들을 많이 자아낼 수 있을까 싶었네요.

개인적으로 1기보다 2기를 볼 때 더욱 다각적으로 보게 되어 재밌게 감상하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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