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머의 아스트라 3화, 미스터리 파일

2화에서 재고한 것 처럼 생리적으로 삶과 생존에 직결된 문제와 싸우기 보다는

이야기 속의 배후와 인물 사이의 신뢰같은 서사적인 중심으로 재미를 선사해주네요.

2화 마지막에 통신기구가 의도적으로 부숴져 있다는 내용에서 더 심화되어

'B-5반(해당 우주여행 반)에 넣어 살처분'한다는 대목의 암시까지  한 층 더 방항성을 짙게 드러냅니다.

 

이런 배경이 드러나는 타이밍과 자연스러움이 아주 매끄러운 건 아니지만

소재에 금방 집중하게 만들어 생각하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여금 서로 보완해주네요.

마치 8명의 인물 사이에서 인물의 행동 하나하나 그리고 복선과 장치들을 생각해 가며

추리물과 같은 매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인물의 개성도 마치 누가 부여한 듯 명확하고 우연성이 짙은 듯 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특정 상황마다 어떤 인물의 특기가 활약을 하게 되죠.

생존의 상황에서 형편 좋게 이용되는 상황에서 두드러지곤 합니다.

다만 이런점이 단순히 생존의 요소로 남는 게 아니라 추리의 여지로까지 발전하는 등 

극으로 빠져들어 이런 어색한 부분들은 순식간에 잠식되게 만들어줍니다.

 

사실 러닝타임 내내 다양하고 재치있는 상황들로 이리저리 마음을 빼앗기는 탓에

이런 것들을 신경쓰기 조차 힘들기는 합니다.

생존과 드라마 균형있게 안배한 입체적인 이야기라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네요.

 

 

우주와 생존 그리고 미스테리 전부를 신선한 균형으로 그려내고 있어서

이전에 없던 새로움도 간직하고 있다는게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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