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위해서라면 마왕도 3화, 평범함의 연속

여전히 라티나라는 무기 하나로 극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라티나의 나이에 비해 앳된 모습, 명석함, 마족의 정체 등 미스터리한 구석들을 남겨둠으로써

뻔한 일상 이야기로 넘어가지는 않지만 소재 자체의 개성만 부여할 뿐

이야기의 매력은 아직 어두컴컴합니다.

 

데일의 마족 암살 임무로 데일의 가치관과 작품의 전체적인 구도를 그려내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이야기 이외의 외적인 부분에도 상당히 신경이 쓰였네요.

 

작화의 퀄리티야 최선의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은 1화에서도 불안정했으니 

벌써 익숙한 느낌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메인 캐릭터들과 더불어 조연 혹은 단역까지 디자인에서 걸리는 부분이 있네요.

세부적인 묘사까지 치밀하면 보기에 좋은 것뿐만 아니라

적대 세력의 세력의 힘을 나타내는 정도로까지 여겨져 극의 전체적인 긴장도 고양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화에서 공개된 것처럼 가장 커다란 대립세력임에도 불구하고

복장과 디자인들이 몹시 평범합니다.

좋은 소재만큼 스펙터클의 힘이 받쳐주지 못하는 모습이네요.

 

원작의 삽화에서 영향을 받은 감들이 있지만 좀 더 개선이 있었으면 합니다.

등장인물 전부가 수수하고 평범한 차림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기류를 형성하는 것도 아니고

우수하지 못한 작화와 맞물려 떨어져서 안일함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 듯합니다.

 

 

원작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흘러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자체에서 형성하는 분위기가

그 이야기만큼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따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부족한 면이 보인다고 보기를 관두게 되는 작품이 아니라

어떨지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점에서 작품의 가치가 느껴지기는 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