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님 리트라이! 3화, 안일함 카운터

역시 전달해주는 방식이나 이야기의 수준이 세련됐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작품만의 개성을 지닌 듯 함은 전해져서 은근히 매주 기대를 품네요.

 

보통은 실없는 개그와 간단한 액션들로 대부분을 이루고 있지만

드문드문 이야기의 발전성 또한 엿보이는 게 좋은 점으로 여겨집니다.

그냥 중년 이미지의 마왕으로 굳어지는 쿠나이로 다른 이세계물들 처럼

자연히 세계 속 인물처럼 녹아드는 게 아니라

이번 화에서는 캐릭터 변경 등으로 여전히 관리자란 스텐스의 인물로 보여주는 것 또한 동류네요.

 

또한 위에서 말한 소소한 재미들과 더불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게

캐릭터의 재미들 아닐까 싶습니다.

디자인들이 상투적이라면 상투적이고 안일하다면 안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디자인과 그에 따른 각본이 흐릿하거나 어중간 하지 않고 캐릭터를 아주 뚜렷하게

전해주기 때문에 안일함을 뚫고 나온 듯 하네요. 

너무 직설적인 방식들이라 방식 자체가 세련되지 못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애초에 장르와 타겟 자체에서 오는 기대감 속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발전성도 개성도 보이지만 아직 뚜렷한 전개나 발전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은데

그건 1 ~2화 정도 더 지켜봐야 알 듯싶네요.

더 지켜볼 생각이 드는 것부터가 매력적이라는 반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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