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벨 몇 킬로까지 들 수 있어? 2화, 보디빌딩 백과

1화의 마초스러움도 시청자를 끌어당기기 위해 최대한 자제한 정도인가 봅니다.

2화에서는 더욱 단백질과 근육의 향기가 더욱 짙어졌네요.

그렇다고 캐릭터의 매력이나 개그가 빠진건 아니지만 근육이 좋아할 내용을 더욱 함유하고 있어서

자연스러운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굳이 하나를 들자면 1화에서 보여줬던 여러 에로스러운 장면들이 상당히 제거되었는데

사실상 운동 복장과 더불어 메인 캐릭터들의 존재 자체가 선정적인 면을 부정할 수 없어서

덜어냈어도 덜 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근육이 좋아할 내용의 비율이 높아졌다고 했는데 되짚어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운동 팁과 머슬업을 위한 내용이 속속들이 들어있었네요.

처음 등 운동의 설명과 운동을 시작할 때 잘못된 인식부터 시작해서

올바른 보충제 섭취 타이밍이나 스트레칭의 진실 등 운동을 좋아하고 어느 정도 해 왔던 사람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실제로 수영장 에피소드에서 다루고 있는 스트레칭의 실체같은 부분은 

몰랐던 내용이기도 하고 많이 도움이 되네요.

캐릭터적인 어필만 있는 게 아니라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보면

충분히 도움이 될 내용들이 가득 있습니다.

 

게다가 운동 수행 모습을 작화로 표현할 때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신체 표현과

운동의 고증까지 잘 구현되어 있어

소재 자체에서 작가의 운동을 애호하는 마음이 느껴지지만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는 전체적인 방향성 마저 운동으로 올곧게 향해있는 느낌이 납니다.

 

'덤벨 몇 킬로 들 수 있어'를 보고 헬스장에 많은 사람이 유입되지나 않을까

지나친 우려를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들리지만

그 내용은 충분히 운동의 욕구가 마구 차오르게 하는 듯 합니다.

운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 나쁠 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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