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구야님은 고백 받고 싶어 12화, 웰메이드

 

제작 측의 능력이 정말 좋은 듯합니다.

11화에서 마지막 장면에서의 내레이션 장면 연출 때 깊게 감탄한 적이 있는데

이번 화 초중반까지도 화면으로 와 닿는 인물들의 감정 묘사가 정말 수려했습니다.

긴박감과 정적임을 번갈아가며 최대한 활용하고 사이사이에 카구야의 내면을 묘사하는 게

텔레비전으로 송신되는 현대 그림연극의 기법을 최대한으로 녹여낸 느낌이었습니다.

 

새로움과는 다릅니다. 다만 사로잡습니다.

 

원작에서는 어느 정도로 표현되는지 모르겠지만

애니에서는 일본 특유의 예능 같은 연출이 몹시 재치 있게 쓰여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 부분은 새롭습니다. 정말 유쾌하게 녹여냅니다.

일본 예능 내레이션과 예능 자막, 장면들이 적극적으로 쓰인 게 즐거웠습니다.

 

원작도 인기 있는 걸로 아는데 애니메이션이 그걸 아낌없이 표현했으니 

작가님은 좋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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