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아오는 공부를 할 수 없어 6화, 건전한 키지마

공부에서 멀어진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애니메이션 속에서 공부에 대한 경각심을 깨달아 주네요.

합숙 공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한 곳은 바다, 이미 공부와는 또 멀어지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제목부터가 저런 모양인데 장소 또한 가장 노골적인 동시에 의미심장합니다.

지각하면 입장을 할 수 없는 공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세 시간이나 일찍 현장에 도착한 아오 앞에 나타난 것은

수영복 차림의 키지마, 아오의 아빠에게 전화해서 아오의 위치를 알아냈다는 그에 말에

아오네 아버지의 몹쓸 센스가 어김없이 발휘된 것 같네요.

 

알게 모르게 항상 따라붙는 라이벌 미야비는 사랑에 대상인 키지마보다 아오와 엮이는 모습을 더 자주 보여주며

저 둘 사이의 모습에는 또 다른 일상 물의 느낌마저 전해받을 수 있었습니다.

표면상 라이벌이지만 오히려 키지마와 아오가 함께 있을 때 보다 여유롭고 심적으로 진정된다고 할까요.

 

음란한 아오에 대비될 정도의 건전한 키지마는 아니겠지만 

역시 청춘이 연상되는 바다에서도 키지마는 마구 당할 뿐이었습니다.

점점 히로인이 제목에 충실해져 가고 내면 묘사가 과격해짐에 따라서 점점 선정성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근데 오히려 일부 선정성 어필이 있는 분기의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서는 

가장 건전하다는 게 또 역설입니다.

 

주된 화자가 아오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번 화에서 미야비의 계략에 빠진 상황에서도

다른 묘사 없이 엔딩으로 이어지는 등 어쩌면 가장 부담 없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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