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님, 리트라이! 2화, 장난기 가득

퀄리티나 이야기의 디테일에 비해 생각 이상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아직까지는 장난스러운 분위기로 소녀와 중년 아저씨의 일상을 그리고 있는데

캐릭터 디자인까지 부족한 건 아니라 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장 처음 만난 소녀 아쿠의 행동도 귀엽고 둘이 만들어내는 상황이 재미있네요.

오프닝에서 보여주는 많은 여성 캐릭터들과의 상황이 기대되어 계속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여성 캐릭터를 기대하는 것과 더불어 성우 츠다 켄지로의 호흡 그득한 연기가

은근히 커다란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아직 내용적인 면에서 감동이 우러나기보다는 외양적인 면에서 만족을 얻고 있네요.

 

거기에 이미 2화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죠.

오프닝에서 마왕에게 호되게 엉덩이를 얻어맞는 것으로 시선을 강탈하던 성녀님입니다.

거의 등장과 동시에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 등장할 인물들과 이야기들이 많은 모양이네요.

 

다만 마냥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겠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엔딩 속에서는 오프닝과 러닝타임에서 보여주는 것과는 전혀 다른 온도의 화면을 보여줍니다.

여느 개그 애니메이션이 차용하는 방식과는 다른 느낌의 진짜로 작품의 내용을 시사하고 있는 듯하네요.

대략적인 세계관의 전모와 음모의 전말에 대해서 겨냥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일상, 개그적인 내용만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조짐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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