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부를 못해 12화, 수영 소녀의 슬픈 사랑이야기

감상 타이밍들이 꼬여버려서 정신없는 와중에 해당 화를 마지막 화로 착각하고 감상했네요.

게다가 가장 진전이 많았던 타케모토와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제 착각에 박차를 더해 주었습니다.

 

감상 도중에는 겉모습은 다소 괄괄해도 속마음은 한없이 소녀 같은

타케모토의 이면적인 모습을 귀엽게 다뤄내서 좋았지만 종결적인 이야기를 위해

해당 에피소드로 서둘러 끝맺는 다고 착각하며 생각했습니다.

다만 예상치 못한 다음화 예고를 보고는 러브 스토리 다운 이야기를 간지럽고 풋내 나게 다뤄내어

좋은 에피소드였다고 단숨에 귀결이 나네요.

 

지금 가장 러브라인 구도를 이루고 있는 각각 오가타와 타케모토 둘이 있죠.

오가타는 캐릭터성이 짙어서 보통의 사랑 이야기와는 특색의 차이가 있지만

오히려 타케모토 쪽이 보통의 기대대는 사랑에 빠진 여자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사랑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캐릭터의 선호와 달리 사랑이야기 적인 면을 가장 다채롭게 이야기하고 있는 타케모토가

점점 비중이 짙어지네요.

 

 

각 캐릭터에 대한 어필 순서가 끝나고 다시 러브스토리로 돌아온 순간

캐릭터들 개인 에피소드에 비해 개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단박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해당 부분에서는 계속적인 비판들이 들려왔었고

그런 의문들 사이에서도 이 정도 모습이면 오히려 안정되고 좋은 모습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감상 초기 때 인상깊은 애니메이션 표현들로 훨씬 더 높이 도달할 듯한 기대보다는

조금 기세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퀄리티가 좋은 러브 코미디 자체로는 변질이 있기 힘들다 여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