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토 작가의 원작 논논비요리가 극장용 애니메이션화 되어서 작년 여름 일본에서는 방영했었죠. 논논비요리:베케이션은 원작에는 없는 내용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오키나와 여행권에 당첨됐고 오키나와로 간다는 내용까지는 나와있지만 여행의 내용은 원작에 없죠. 이런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점에서 논논비요리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충분히 구미가 당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보러 일본으로 날아 가야하나.. 라고 고민하던 차에 포기하고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 갔는데 얼리버드 픽쳐스의 예상치 못한 행보로 단발성이지만 상영이 정해졌습니다. 라프텔과 얼리버드 픽쳐스의 협업으로 대한극장에서 이벤트식으로 상영회만 진행하고 이후에는 VOD로 서비스 할 듯하네요. 드디어 카도카와의 공식 마크가 지나가며 상영이 시작되었습니다. 페이드인 ..
최종 에피소드인 초등학생 5인방의 연극 무대, 무대에 별다른 기대와 예상은 하지 않았지만 러닝타임의 반을 이 무대에 할애할 정도로 공이 들어갔습니다. 강당에서 하는 연극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연출은 이 초등학생들의 연극을 하나의 단편 애니메이션 즉 드라마처럼 구성해서 예상치 못한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컷의 배분, 동화가 풍부한 인물들의 움직임, 무대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조차도 동화공방의 지향성이 농축되어 포함되었다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비슷한 장르의 1쿨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화 에서는 흔히 보여주는 장면이지만 여기에서도 배경을 모두 아웃시켜 인물의 감정과 표정에 집중하게 만들고 화면 전체를 감싸고 있는 따듯한 색의 처리는 인물 사이의 감정이 따듯함으로 밀려오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합..
이상 어릴 적 모습 이상 중학교 때 까지 모습 이하로는 고등학교(작중 주요 시간대) 때 모습 미모도 보통 미모가 아니지만 캐릭터의 귀여운 면이 너무 좋았다 호흡 하나하나부터 어수룩한 행동까지 모두 귀여움의 극치 시나리오에 들어갈 모든 노력이 사사키 유우카의 귀여움을 묘사하는 데 쓰인 것 아닐까
올 가을 최대의 감성을 선사하겠다는 거창한 표어로 국내에 발을 디딘 리즈의 파랑새. 그 최대의 감성으로 여학생들 끼리의 우애, 친애 이외의 더 있을 듯한 감정과 관계를 통한 성장을 다루고 있다. 보통 저연령층 이외 애니메이션에게는 그다지 관대하지 않은 한국 스크린 시장에서 그것도 여성간의 미묘한 감정으로 감성을 전달한다는 마이너한 주제의 영화가 한국에 내딛을 수 있었을까. 물론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쿄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이기도 하고 이전부터 원작소설과 애니메이션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쌓아오던 ‘울려러 유포니엄!’의 시리즈라는 점에서 진출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 내적으로 어떤 힘을 가지고 있고 여러 차례 관람하며 포착할 수 있었던 관객을 끌어들이는 힘에 대해서 이..
한 분기 동안 이야기에 가장 집중해서 보게 되었던 애니메이션은 케무리쿠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초반이나 중반까지 뚜렷한 주제를 주지 않고 어떤 의미로는 시청자에게 좀 더 생각을 하며 극 속으로 끌고 오게 하려는 적극적이지 않은 전개 때문에 졸리다든지 이해가 안 된다든지 볼멘소리가 나오긴 했으나 후반부 죽은 줄 알았던 자매들이 차례차례 등장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최초의 사람 리리가 린의 기억의 잎으로 정체가 밝혀지면서 이후 밀도있는 진행으로 그 불평들을 다 잠식시키는데 성공했지 않나 싶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라던 리리의 뜻 대로 각자 원하는 것들을 추구하며 지내던 자매들 료쿠 료 리쿠 머리 빛도 복장의 색깔도 비슷비슷하지만 여섯 자매의 개성있는 캐릭터에도 함뿍 빠져 감상 했던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9jRd290Rx9M 모두에게 어느정도 익숙하고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사랑받아온 학습만화 시리즈 ~~에서 살아남기 일본에서 인기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에서 살아남기 시리즈가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화까지 된다고 합니다 제작사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와도 같은 토에이 애니메이션이네요 오랜 세월 출판됐던 시리즈인 만큼 여러 작가들의 손을 거쳐갔는데 pv로 보여지는 이번에 애니메이션 화 되는 부분은 https://blog.naver.com/soretar 살아남아라~!! : 네이버 블로그 현재 각종 살아남기 시리즈를 그리고 있는 한현동 그림작가 입니다.^^ 한 때 신구미호와 귀신별곡을 연재했었더랬죠..볼 건 없지만 제 생존 여부는 확인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blog.naver.com ..
종막을 위해 본격적으로 대전제가 전개되고 알게 모르게 흩뿌려지던 떡밥들이 대거 거둬지는 화 였네요. 자유박애연합과 율리아 의원을 필두로 한 몇 도시 연합의 대립 사부영감과 유팡, 주인공들에게 있어서 이사오의 화려한(?) 경력 현장감 있는 사운드와 화려한 전투 장면으로 전투기를 이용한 재미는 이전 10화 동안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한 분기 편성 애니메이션의 특성 상 최종화를 위해 이야기 전체를 맻어주는 전개가 필요하죠. 여기서 저는 매 주 황야의 코토부키 비행대를 접하며 기대하던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귀여운 키리에를 필두로 한 캐릭터의 매력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전투장면 그리고 인물간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만족감 있게 풀어냈지만 엔딩을 향한 중심 전개와는 모두 거리가 있는 것 처럼 느껴졌죠. ..